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주말 전주 먹방투어 추천코스 (인스타 핫한 맛집들)

by ju's life 2025. 4. 23.

전주는 단순히 전통을 간직한 도시가 아닙니다. 한 끼의 음식에도 깊은 스토리와 지역만의 정서를 담고 있어, 단순한 ‘맛집 탐방’을 넘어선 문화 체험형 먹방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SNS와 유튜브를 통해 소개된 전주의 숨은 먹거리들은 주말 여행객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으며, 하루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알차게 전주의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먹방 코스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초보 여행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전주 먹방 루트를 시간대별로 정리하고,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는 맛집들을 실제 동선과 함께 소개합니다.

아침 – 콩나물국밥으로 시작하는 하루 (전주 국밥, 해장 맛집, 로컬 정취)

전주 먹방 투어는 무조건 ‘콩나물국밥’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이 국밥은 단순한 해장 음식 그 이상으로, 전주의 음식문화 자체를 상징하는 메뉴입니다. 맑은 육수에 아삭한 콩나물, 고명으로 올라가는 김가루와 매콤한 양념, 여기에 반숙 수란이 함께 어우러지면 단순한 한 끼를 넘어선 전주만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주에는 수십 곳의 국밥 맛집이 있지만, 특히 세 곳은 꼭 가볼 만합니다.

  • 삼백집 본점: 전주 콩나물국밥의 대표 격으로,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원조 맛집입니다. 오징어무침과 김치, 수란이 곁들여져 국밥 한 그릇이 훌륭한 반상차림이 됩니다.
  • 왱이콩나물국밥: 현지인에게 더욱 사랑받는 곳으로, 맑고 개운한 국물 맛이 강점입니다. 특히 속이 불편한 날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해장용으로도 최적입니다.
  • 현대옥: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외국인 관광객과 2030세대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아침 시간대에는 대부분 7시~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므로, 당일치기로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는 시간입니다. 대부분 시내 중심지나 한옥마을 근처에 위치해 있어 아침 식사 후 곧장 전주 관광 코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국밥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전주는 ‘수란에 말아먹는 방식’이 특별합니다. 따뜻한 밥을 넣고 수란과 국물을 부어 쓱쓱 비벼 먹는 이 스타일은 전주만의 먹는 방식이며, 외지인에게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옵니다. 콩나물국밥 한 그릇이 전하는 따뜻한 정과 풍부한 감칠맛은 전주 먹방 여행의 첫 단추를 제대로 꿰어주는 시작점입니다.

점심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옥마을 맛집 투어 (전주비빔밥, 초코파이, 전통 음식 체험)

아침 식사 후에는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한 전주 한옥마을로 이동해 정통 한식 미식 투어를 이어가면 좋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전통 건축미를 고스란히 보존한 거리로, 음식 또한 과거의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러운 구성이 많습니다.

먼저 소개할 곳은 전주 비빔밥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한국집입니다. 이곳은 미슐랭 가이드에도 등재된 곳으로, 단순히 비빔밥만이 아닌 한 상차림 전체의 조화가 아름다운 집입니다. 황포묵, 나물류, 고명, 육회, 수란 등 모든 재료가 손맛으로 준비되며, 전통 도자기에 담겨 나오는 그릇 구성은 눈까지 즐겁게 해 줍니다.

가족회관은 전주비빔밥과 함께 다양한 정식 메뉴를 제공하는 곳으로, 가족 단위 방문자나 연령층 높은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돌솥비빔밥, 전주식 불고기, 수제 나물전 등 한식의 기본기를 느낄 수 있는 메뉴가 중심입니다.

식사 후에는 한옥마을 내에서 인스타 감성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풍년제과 본점에서 판매하는 전주 초코파이는 꼭 사야 할 ‘전주 디저트 필수템’입니다. 손바닥만 한 수제 초코파이는 겉은 쫀득하고 속은 폭신해 한입 베어 물면 행복감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길거리 간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통 한과, 전주막걸리 젤리, 수제 어묵꼬치 등 먹거리들이 골목마다 가득해 한옥마을 자체가 ‘먹는 박물관’처럼 느껴집니다. 점심부터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맛도 좋지만, 사진 찍기 좋은 장소들이 많아 SNS 콘텐츠 제작까지 한 번에 해결됩니다.

저녁 – 남부시장 가맥투어 & 청년몰 푸드로드 (가맥집, 야시장, 전통과 힙의 만남)

해가 지면 전주 먹방의 진정한 정점인 남부시장이 깨어납니다. 이곳은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풍경을 자랑하며, 저녁에는 전주 로컬의 살아 있는 활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주의 명물, ‘가맥(가게맥주)’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가 집중된 곳이 바로 이 시장입니다. ‘가맥’이란 말 그대로 동네 구멍가게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간단한 안주를 즐기는 문화인데, 이제는 전주의 대표 먹거리 체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전일슈퍼: 가맥집의 시초로, 황태포를 직화로 구운 후 마요네즈+고추장에 찍어 먹는 조합이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 용진슈퍼: 다양한 안주와 감성적인 분위기,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가맥 명소입니다.
  • 남부시장 청년몰: 젊은 사장님들이 만든 감각적인 수제버거, 타코야끼, 막걸리바, 디저트 가게 등 신세대 먹거리의 보고입니다.

주말 저녁에는 남부시장 앞 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이나 야외 이벤트가 열리기도 해, 음악과 함께 식사를 즐기는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좋습니다. 전통시장과 힙한 감성이 만나는 공간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험은 단순한 ‘저녁식사’를 넘어 전주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됩니다.

결론 – 먹방으로 기억되는 도시, 전주

전주 먹방 투어는 하루 안에 이토록 많은 맛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자들에게 독보적인 만족감을 줍니다. 콩나물국밥에서 시작해 비빔밥과 초코파이로 정통성을 맛보고, 가맥과 야시장으로 전주의 밤을 즐기는 코스는 그 자체로 하루짜리 미식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맛집 나열이 아닌 시간대별, 동선 중심의 코스로 구성된 이번 전주 먹방 여행 가이드는, 짧은 주말여행을 계획하는 누구에게나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주말, 새로운 먹방 루틴이 필요하다면, 맛으로 기억되는 도시 전주로 떠나보세요. 당신의 오감과 카메라를 동시에 만족시킬 완벽한 하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